새로나온 말표맥주 후기

 

친구집에서 술 한 잔 하다가

술이 조금 모자라서 편의점에 갔는데

말표맥주라는 굉장히 특이한 녀석이 있길래 집어왔습니다.

곰표맥주가 엄청 맛있다고 소문이 났는데 구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이날도 곰표맥주는 없었지만 말표맥주도 비슷 할 것 같아서

큰 기대를 안고 줍줍!

 

가격은 다른 수입맥주와 똑같이 네캔에 만원이었고

앞면에 크게 말표 라는 글씨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만든 수제맥주라고 써있었습니다.

딱 봤을때 어렸을때 봤던 구두약이 떠오릅니다.

 

 

 

알콜도수는 4.5도! 용량은 당연히 500ml

말이 은근 귀엽게 생겼습니다.

 

말표맥주는 검은 캔 처럼 흑맥주였고

아주 친절하게

aroma, body, bitters의 정도가 써있습니다.

IBU와 aroma는 사실 무슨 뜻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구두약이 생각났는데

그 말표가 말표맥주의 말표가 맞았습니다.

곰표는 귀엽고 말표는 멋지면서 귀엽네요.

 

이런걸 보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맥주를 아주 좋아하시거나 궁금증이 많은 분을 위해 첨부합니다.

 

말표맥주의 맛이 너무 궁금해 대충 사진을 찍고(취했고)

개봉을 해봤습니다.

윗쪽이 금색으로 멋있게되어 있습니다.

 

투명한 맥주잔이 없어서 소주잔에 따라봤습니다.

보기에는 일반적인 흑맥주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맛은 꽤 특이했습니다.

 

커피향 같은 향이 확 올라오면서 강하지 않은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향이 진해서 그런지 맛도 진하게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스타우트, 코젤다크 보다 월등히 맛이 좋았고

기네스보다 취향을 저격해주었습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이니 도전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